여시아문
 

집착심에서 벗어나기(정신법사님)

정성 2007.04.06 조회 수 27115 추천 수 0
집착이란 무엇인가?

집착은 애(愛)와 취(取)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랑하는 것을 가지려는 욕구의 발동이다.
취해지지 않기에 취하려고 하는 갈애의 상태가 계속되며
또한 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고 하기에
갈애의 상태는 지속된다.
이것을 집착이라고 할 수 있다.

집착하고 있는 한 우리의 에너지는 소모적이 되며
참된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옛부터 집착을 내려놓는 것을 강조하셨던 것이다.

그럼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집착은 근원적으로 거꾸로 보고 있는 무명에서 비롯된다.
그러기에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무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

우리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대상이다.
그러나 근본을 가만히 살펴보면 실은 ‘나’에 대한 집착에서
대상에 대한 집착이 비롯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존재가 실답게 있는 것[有]이 아니고
단지 조건[五蘊]이 모여서 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실답게 있다고 하는 잘못된 견해를 벗어날 때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존재가 단지 조건이 모여서 형성된 것임을 인정하게 되면
바른 생명관을 세울 수 있고
이때 무명에서 벗어나게 되며
집착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되는 정진으로 ‘나’라는 집착심을 항복받아야 하는 것이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1
53 '일년 밥값을 하였는가?' 법문요약 성산 2014.01.02 31499
52 "염불, 이 기쁜 만남" 명성법사님 법문요약 (2011.3.13) 문사수 2011.03.18 31545
51 관세음보살은 왜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실까? 산들바람 2009.11.22 31751
50 소 귀에 경 읽기 미락 2011.04.16 31775
49 토끼뿔, 거북이털, 꼭두각시 꿈 정월 2009.12.14 31797
4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연덕 2013.04.19 31818
47 2012년1월8일 회주님법문요약 성원 2012.01.12 31854
46 [여시아문] 2013년 5월 5일 중앙 전법원,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3.05.10 31957
45 7월3일. 염불이보다쉬울순없다. 연덕 2011.07.07 32000
44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 미락 2013.01.25 32011
43 '어제는 옳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법문 요약 성산 2011.04.22 32015
42 등용문에 진입합시다! 범혜 2012.01.21 32101
41 [중앙] 2012년 6월 10일 대중법회 법문요약 문사수 2012.06.16 32106
40 [중앙] 10월9일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문사수 2011.10.20 32118
39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2.03.15 32161
38 [중앙] 2012년 4월 15일 대중법회 법문요약 문사수 2012.04.22 32249
37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보리성 2006.07.18 32381
36 염불인가? 절규인가? 이것만이 문제로다! (2013.3.17) 보월 2013.03.21 32451
35 무애스님의 회향 보시 감사 드립니다. 1 오유지족 2009.12.16 32481
34 회주스님 근본법문 보명 2006.07.18 3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