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모시는 범활입니다.

일천제(一闡提)란, 범어 잇찬티카(icchantika)를
음사한 말입니다. 
법회에서는 '생명의 가능성을 스스로 끊어 버린 사람',
한 마디로 ‘볶은 씨앗’이라고 쉽게 설명합니다. 
 
농사지으며 볶은 씨앗을 직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몇 해 전 소금물로 좋은 볍씨를 고르기 위해 염수선을 한 후,
균(菌)과 충(蟲)을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에 볍씨를
열탕소독[65도의 물에 7분간 씨앗을 담금]을 하고
모판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못자리에서 볍씨가
싹터 오르지 않았습니다.
실수로 온도가 올라 열탕소독한 볍씨가 삶아진 것입니다.
당연히 삶아진 볍씨에서는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아미타부처님께서
법장비구시절에 세우신 48가지 대원[法藏比丘 四十八大願] 중
18원에 이렇게 서원하셨습니다.

'나의 참생명 부처님생명!
제가 부처님생명으로 사는 시방의 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원해서
“나무아미타불!” 십념(十念)을 하면
저의 부처님나라에 태어나게 하겠습니다.
다만 오역죄(五逆罪)를 지은 사람이나,
자신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임을
비방하는 사람은 스스로 제외됩니다.'

나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임을 믿고,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만 하면 극락에 나게 하겠다고
서원하셨습니다.
그렇게 서원한 48대원을 이미 성취하셔서
아미타부처님으로 극락세계에 계십니다. 
모든 생명들이 부처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진
범부(凡夫)로 살지 않고,
자신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임을 믿고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는 생명 되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