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엉뚱하겠지만 먼저 질문부터 하겠습니다.

 

정말 불교는 오래된 종교인가?

물리적인 시간의 축적에 따라서 불교의 진리성이

평가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오래되었다는 그 기준은 무엇에 근거한가?

 

천문학에서는 우주라고 하는 게 워낙 광대한 영역이라서 그런지

우주년이라고 하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태양이 은하계를 일주하는데 우리 시간으로 따져서

약 2억년 가량 걸린다고 하지요.

이 2억년이 걸리는 시간을 우주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1우주년을 측정기준으로 삼아

인류의 역사에 대입해보자면 대략 지구상에 도시가 출현한 것은

8천년쯤이 됩니다. 8천년이라는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지만 이 1우주년에 대입해보면

얼마 되느냐? 겨우 25분 전에 불과하지요.

 

또 AD원년, 흔히 예수그리스도가 태어났다고 하는 때를 계산해보면

대략 5분 15초 전이 됩니다.

그런가하면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에서 죽었을 때는

우주년으로 24.5초 전이 되지요.

 

자, 다음 차례는 오래되었다고 하는 불교 차례입니다.

세계 종교로써 최초로 역사화 된 종교인

불교의 교주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그날을 계산에 봅시다.

그러면 지금부터 6분 12초 전이 됩니다.

우주년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껏 6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요.

 

이렇게 어느 기준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다가오는 현실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오늘을 기준으로 사는 당신,

당신은 바로 지금 부처님생명으로 살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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