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塞翁之馬)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월행 박정순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속에서 불법을 만났다는 것은
정리해보면 나를 무너뜨려가는 것입니다.
끝임 없이 나의 연장선상,
나를 보존하려고하고 나를 연장해가는 것은
결과가 괴로움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나에게만 어째 이런 일이, 나는 왜 복이 없지,
나만 억울하고, 나만 왜 그러지~~~
안 되는 줄 알면 안해야 하는데 안 되는 줄 알면서 자꾸 이럽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리석은 것입니다.
나 때문에 여러 가지 불화와 우비고뇌가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그럼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가?
나라고 하는 실체가 있는가?
부처님은 없다. 무아(無我)다 라고 하셨습니다.
옛 선인들은 이간질과 분탕질하며 자기 살자고
승가공동체의 화합을 깨뜨리는 잘못을 포살(布薩)과 자자(自恣)법회를 통해서
스스로의 잘못과 도반이 지적해주는 잘못을 참회하고 새로이 일희일비(一喜一悲)합니다.
안 되는 줄 알면 안해야 하는데 왜 그럴까 ……!
새옹지마의 노인처럼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길흉화복을 인정하며
날마다 아미타불 염불하며 일일시호하며 살아갑시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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