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깨달음의 노래

쿠키 2018.10.31 조회 수 548 추천 수 0

깨달음의 노래(10/28 범활법사님 법문)

 

이와같이 들었습니다.

 

농사지으며 느끼는 기쁨 그 자체와, 필요한 분들께 보시도 할 수 있으면서 또한 수행까지 할 수 있어 농사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법사님

 

자연의 변화와 여러 조건들의 변화에 따라서 풍년이 들기도 하고 다소 수확이 저조해지기도 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족하시는 넉넉함

 

개구리 한 마리를 잡으면서도 임종법문도 해주시면서도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 당신을 되돌아 보시는 여유로움

 

어느 시인의 글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악역에 대한 저자의 긍정적인 시선을 찬탄하시며, 인품이 좋은 법우님들의 넉넉한 삶을 본받고 싶기에

끊임없이 법문 듣고, 정진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수행하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진하며 수행하는 삶 자체가 깨달음의 노래이겠지요

 

소규모지만 농사를 지어보며 느껴보던 단상들이 오버랩됩니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분주하게 都農간을 넘나들며 힘들다고 푸념도 하면서요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신비한 생명력의 경이로움에 찬탄을 보내면서도, 무성한

잡초들의 함성에 제초제의 유혹에 솔깃해지기도 하고, 나와 생각이 다른 남이

불편해지지도 했지요.

나의 근원자리는 깜빡 깜빡 잊어버리고 수시로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쫒기며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보입니다.

 

참회합니다!

근원자리를 잊지 말고 늘 초발심의 마음으로 법문 들은대로 수행하여 사노라면

딱딱하게 굳은 틀은 눈 녹듯 사라지고 깨달음의 노래가 울려 퍼지겠지요?

 

나무아미타불!

 

 

시정 합장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7
413 신년하례법회 회주님근본법문 화념 2015.01.16 22394
412 행복의 원리 "깨달음" 여여법사님의 법문을 듣고 수원법우 2015.01.20 21346
411 부처님 모시는 성해입니다. 새드리 2015.02.05 21839
410 대승에 발심한 사람은 누구인가? 寶山 2015.02.14 20977
409 不安하다면 佛眼을 떠라 1 바보온달 2015.02.17 21788
408 난 무엇을 믿고 있나?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수원법우 2015.03.06 22090
407 나무 아미타불 부를 때 말고는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은 삼악도 밖에 없다. 연원 2015.03.14 21556
406 난 무엇을 믿고 있나? 월행 2015.03.15 23181
405 [중앙] 2015년 3월 15일 여여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5.03.23 23919
404 '어제는 추억뿐인데 오늘은 성취' 법문을 듣고 성산 2015.12.30 17269
403 내가 법회를 모신 뜻은 연원 2015.09.18 20579
402 ' 나무거울도 거울인가? ' 법문을 듣고 1 성산 2015.09.25 20438
401 [중앙] 2015년 10월 4일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5.10.11 18474
400 [중앙] 10월11일 '안심이고 만족입니다.' 명성법사님 법문을 듣고 유행 2015.10.17 19579
399 [중앙] 11월 01일 정신법사님 법문 여시아문 미탄 2015.11.13 18456
398 [중앙] 2015년 11월 15일 여여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5.11.17 18387
397 [중앙] 2015년 12월 13일 명성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5.12.18 17917
396 [중앙] 2016년 3월 20일 여여법사님 법문을 듣고... 보명 2016.03.23 17040
395 [중앙] 2016년 3월 13일 회주님 근본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6.03.19 17032
394 [중앙] 3월 6일 '육도윤회할 것인가? 육도만행할 것인가?'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유행 2016.03.09 17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