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를 던질까?
마침표를 찍을까?
여시아문_月行 박정순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보조스님은 권수정혜결사문(權修定慧結社文)에서
‘땅에서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난다.
_마음이 어리석어 끝없는 번뇌를 일으키고 있다’
라고 법문하고 계십니다.
오늘 새삼스레이 이 법문에 귀 기울입니다.
마침표가 찍혀진 ‘나’라는 틀이 지어져 있는 사람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편리와 안위만 생각할 뿐,
주변의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무언가를 행해야 할 때 내가 먼저 기꺼이 나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이들의 동향을 보고 참여할지 말지를 생각한다는 것을...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하는데
우린 주변을 둘러보기 바쁩니다.
내 삶인데도 내가 주인으로 살지 못하면서도,
눈치 빠르게 나로서는 아주 그럴싸한 변명의 이유를
갖다 대며 스스로를 세뇌 교육 시킵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 거야.’
‘저 사람이 참여하면 나도 할 거야.’
나는 가만히 있고 저 사람들이 얻은 결과에 슬그머니
편승해서 올라타기만 하려는 마음이 다분합니다.
나는 마침표를 찍지는 않고 있는지!
일상속에서 나도 모르게 늘 편가르기하고,
욕심내고, 탐하고 그러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언제까지 해야하는지도 잘 몰라 지치기 일쑤이지만..
법문을 들을 때마다 마음 가득한 번뇌를 직시하며
내 삶이 수정될 수 있도록 부처생명이라 불러주시는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정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 문사수 | 2010.04.19 | 136269 |
353 | KTF적인 생각 -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 然淨 | 2010.09.14 | 28914 |
352 | 10울3일 정신법사님 법문 | 성산 | 2010.10.09 | 28521 |
351 | 11월 21일 법문요약 | 연덕 | 2010.11.25 | 26782 |
350 | 12월 5일 법문 요약 | 허시파피 | 2010.12.10 | 27121 |
349 | 12월 26일 정신법사 법문 요약 1 | 성산 | 2011.01.01 | 31097 |
348 | 2011.1.16 법문요약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 | 문사수 | 2011.01.21 | 29385 |
347 | [법문요약]자기자신과 화해하라 | 정성 | 2011.02.25 | 29178 |
346 | 3.6일" 이세상에서 부처님 친견하기" 법문요약 2 | 영감 | 2011.03.10 | 29569 |
345 | "염불, 이 기쁜 만남" 명성법사님 법문요약 (2011.3.13) | 문사수 | 2011.03.18 | 31545 |
344 | 소 귀에 경 읽기 | 미락 | 2011.04.16 | 31775 |
343 | '어제는 옳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법문 요약 | 성산 | 2011.04.22 | 32015 |
342 | 5월 1일 법문요약 (업은 돌이키고, 원은 세우자!) | 연덕 | 2011.05.07 | 29886 |
341 | 초파일 봉축법회 법문 요약 | 허시파피 | 2011.05.12 | 31202 |
340 | 초파일 법문 요약 2. (너무 긴 것 같아서 다시 요약) | 허시파피 | 2011.05.12 | 34015 |
339 | 5월15일 법문요약 | 연덕 | 2011.05.19 | 30685 |
338 | '지금 무슨 마음을 잡수셨습니까 ' 법문 요약 1 | 성산 | 2011.06.23 | 36110 |
337 | 7월3일. 염불이보다쉬울순없다. | 연덕 | 2011.07.07 | 32000 |
336 | 삶은 결코 늦은적이 없다 - 우란분재 법문 | 성광 | 2011.08.18 | 30656 |
335 | 문사수 길을 따라 해탈문에 들어선다 2 | 쿠키 | 2011.09.22 | 28938 |
334 | 수계법회 회주스님 법문요약 | 성산 | 2011.09.29 | 33227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