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중앙] 2017년 10월 8일 범열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10.15 조회 수 4758 추천 수 0

물음표를 던질까?
마침표를 찍을까?

여시아문_月行 박정순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보조스님은 권수정혜결사문(權修定慧結社文)에서
‘땅에서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난다.
_마음이 어리석어 끝없는 번뇌를 일으키고 있다’
라고 법문하고 계십니다.


오늘 새삼스레이 이 법문에 귀 기울입니다.
마침표가 찍혀진 ‘나’라는 틀이 지어져 있는 사람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편리와 안위만 생각할 뿐,
주변의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무언가를 행해야 할 때 내가 먼저 기꺼이 나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이들의 동향을 보고 참여할지 말지를 생각한다는 것을...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하는데
우린 주변을 둘러보기 바쁩니다.
내 삶인데도 내가 주인으로 살지 못하면서도,
눈치 빠르게 나로서는 아주 그럴싸한 변명의 이유를
갖다 대며 스스로를 세뇌 교육 시킵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 거야.’
‘저 사람이 참여하면 나도 할 거야.’
나는 가만히 있고 저 사람들이 얻은 결과에 슬그머니
편승해서 올라타기만 하려는 마음이 다분합니다.


나는 마침표를 찍지는 않고 있는지!
일상속에서 나도 모르게 늘 편가르기하고,
욕심내고, 탐하고 그러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언제까지 해야하는지도 잘 몰라 지치기 일쑤이지만..
법문을 들을 때마다 마음 가득한 번뇌를 직시하며
내 삶이 수정될 수 있도록 부처생명이라 불러주시는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정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9
353 KTF적인 생각 -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然淨 2010.09.14 28914
352 10울3일 정신법사님 법문 성산 2010.10.09 28521
351 11월 21일 법문요약 연덕 2010.11.25 26782
350 12월 5일 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0.12.10 27121
349 12월 26일 정신법사 법문 요약 1 성산 2011.01.01 31097
348 2011.1.16 법문요약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 문사수 2011.01.21 29385
347 [법문요약]자기자신과 화해하라 정성 2011.02.25 29178
346 3.6일" 이세상에서 부처님 친견하기" 법문요약 2 영감 2011.03.10 29569
345 "염불, 이 기쁜 만남" 명성법사님 법문요약 (2011.3.13) 문사수 2011.03.18 31545
344 소 귀에 경 읽기 미락 2011.04.16 31775
343 '어제는 옳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법문 요약 성산 2011.04.22 32015
342 5월 1일 법문요약 (업은 돌이키고, 원은 세우자!) 연덕 2011.05.07 29886
341 초파일 봉축법회 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1.05.12 31202
340 초파일 법문 요약 2. (너무 긴 것 같아서 다시 요약) 허시파피 2011.05.12 34015
339 5월15일 법문요약 연덕 2011.05.19 30685
338 '지금 무슨 마음을 잡수셨습니까 ' 법문 요약 1 성산 2011.06.23 36110
337 7월3일. 염불이보다쉬울순없다. 연덕 2011.07.07 32000
336 삶은 결코 늦은적이 없다 - 우란분재 법문 성광 2011.08.18 30656
335 문사수 길을 따라 해탈문에 들어선다 2 쿠키 2011.09.22 28938
334 수계법회 회주스님 법문요약 성산 2011.09.29 3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