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2015년 6월 7일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여시아문_연실 김원숙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모든 두려움의 근원은 죽음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드러내어 받아들이는 것에서
극락세계가 열립니다.
‘나’라고 하는 유한적인 존재는
육안(肉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데,
육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범위에서는
궁극의 세계를 알 수 없습니다.
죽음은 이렇게 육안의 수준에서
세상을 인식하는 ‘나’라는 존재에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죽음이 없는 세계
즉 궁극의 세계에 다다르기 위한 첫걸음은
육안의 한계를 인정하고 ‘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래 ‘나’라는 존재의 실체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나’라는 존재가 있다고 착각하고
자꾸 ‘나’를 내세우기 때문에
순간마다 ‘나’를 항복받아야 합니다.
이 궁극의 세계를 어찌하여 극락이라고 하는가?
어떤 괴로움도 없고
다만 온갖 즐거움만 누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래 이 세계에서 살아야 마땅하기에,
우리는 당연히 이 세계에 나기를 발원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염불입니다.
그러므로 매순간 염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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