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지혜가 밝히는 마음

정희석 2007.08.02 조회 수 24718 추천 수 0
불교를 지혜의 종교라고들 합니다.
지혜는 지식과 달리 행동하는 것 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아주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현상적인 모습에 속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 바로 지혜이며 이 지혜가 작동하는 힘이 바로 자비입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의 ‘행심반야바리밀다’를 두 글자로 줄이면 바로 자비가 된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성취하신 지혜를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이 깨달아야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부처님은 최상의 깨달음을 낱낱이 밝혀놓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깨달음의 내용을 전면수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믿음이며 지혜입니다.
이런 면에서 지혜를 밝히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지혜는 우리가 새롭게 얻어야하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미 밝혀놓으신 깨달음을 받아들이고 누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부처님의 답은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즉,
중생을 연민하는 자비의 마음 (자)
고통의 중생을 구원하는 마음 (비)
모든 사람을 따라서 기뻐하는 마음 (희)
차별심을 버리는 마음(사)
의 사무량심의 실천이 바로 깨달음을 받아들이고 누리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역입니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9
53 무엇을 믿고 의지할 것인가(2019.02.10_명성법사님)-시만법우님 문사수 2019.02.13 376
52 철든 자여 중생을 섬겨라! 미탄 2020.01.10 375
51 나무서방대교주 무량수 여래불_(2) [2020.12.06_정신법사님 법문) 1 문사수1 2020.12.22 374
50 향상(向上)의 길로 (2019.06.16 여여법사님 법문) - 성광법우 성광 2019.06.20 373
49 무아(無我)로 사는 행복(2019.04.21_여여법사님 법문) - 정지훈 법우님 문사수 2019.04.26 371
48 공양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2019. 07.28 범정법사님 법문) - 보월법우 문사수 2019.08.03 369
47 마땅히 이와 같이 관(觀)할지니라! (2019. 08.4 정신법사님 법문) - 유념법우 문사수 2019.08.10 365
46 삶과 고통 - 법문 명성법사 (20190414) 한눈에쏙 2019.04.18 364
45 말씀으로 태어나(從佛口生) 변화를 살아간다(從法化生) (2019.09.15_여여법사님 법문) - 미보법우 문사수 2019.09.20 364
44 지금이 기회다!(2018.12.16_여여법사님 법문) - 조산법우님 문사수 2018.12.22 361
43 나는 불자佛子 지극한 기쁨이어라(2019.8.11 명성 법사님) 보명 2019.08.15 361
42 출가(出家)를 결단하여, 열반(涅槃)으로 사네! 문사수1 2021.04.03 360
41 일상의, 일상에 의한, 일상을 위한 정진 (2019.10.27_범정법사님 법문) - 화행법우 문사수 2019.11.03 358
40 꿈속에서 행복을 찾다! 1 문사수1 2021.03.20 358
39 살림을 일구는 세가지 마음(2020.06.28 범정법사님 법문) 수산올림 1 한눈에쏙 2020.07.03 355
38 옛날이 지금이라! (2020.01.19_여여법사님 법문) - 능도 법우 1 문사수 2020.02.06 354
37 마음 항복받기_영상법문(2020.1.12_회주님 법문) 산들바람 2020.01.14 353
36 믿고 따르니 그대로 신통이라!(2019.01.27_ 범정법사님 법문)-보념법우님 문사수 2019.02.07 348
35 누구와 무엇으로 만나는가? (2019.09.22_범정법사님 법문) - 연덕법우 문사수 2019.10.04 345
34 믿으면 바로 성취되는 진실(2019.06.09_명성법사님 법문) - 연실 법우님 문사수 2019.06.17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