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천강유수 천강월

보념 2007.03.07 조회 수 30137 추천 수 0
오늘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부럼도 먹고 윷놀이도 합니다. 대보름의 기준 모티브는 달입니다. 불가에서 보름에 대한 풍습이나 전통으로는 7월 백중과 작년부터 문사수 수계법회를 발심법회라하여 자자포살(自恣布薩)이란 참회법회 행사가 있습니다. 달은 해와 비유됩니다. 달과 해는 밝게 비추워 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해와는 달리 달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어 쳐다볼 수 있게 합니다. 어렴풋이 윤곽을 드러내어 구별짓지 않고 어울려서 하나되는 오묘함이 있고, 변화하여 세월의 무상(無常)을 느끼게 하여 구도적 신앙적 입장에서 진리의 확연한 구체적인 법문을 들려줍니다. 세종때 세조가 지은 부처님 공덕을 찬양한 [월인천강지곡]에서 달이 주는 법문 천강유수 천강월(千江有水 千江月)은 부처님의 가피(加被)원리를 일러줍니다. 첫째 달은 반사능력을 갖출때(千江有水), 둘째 형상의 이면을 볼 수 있고
(千江月) 셋째 고요하여 흔들림이 없을때(千江月)작동, 바라보는 대상으로써 달이 아닌 네 마음속에 담아내는 것으로써 인연도래할 때 쓰면 되는 것으로, 체(體), 상(相), 용(用)의 원리도 들려줍니다. 고정된 모습이 아닌 무한능력을 주신 것을 드러내어(顯)써야 합니다. 부처님의 법문대로 원만구족의 보름달처럼 나에게 투영조견(投影照見)해서 살아가는 용사다운 불자(佛子)가 되어야 합니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9
53 관자재보살이 일체고액을 건너시다!(2019.03.03_정신법사)-세산법우 문사수 2019.03.12 421
52 동이 튼다고 아침일까(2019.03.10_명성법사) - 지도법우 문사수 2019.03.14 377
51 대장부로 살아갈 뿐, 공약삼장〔公約三章〕 보명 2019.03.20 398
50 매일 예불 잡수십니까?(2019.03.24_ 범정법사님 법문) - 미연법우님 문사수 2019.04.06 389
49 법음을 펴기 위하여 화현을 나투시다(2019.04.07-정신법사님 법문) 유행 2019.04.10 505
48 삶과 고통 - 법문 명성법사 (20190414) 한눈에쏙 2019.04.18 364
47 여시아문 - 삶과 고통(2019-04-14) 명성법사님 한눈에쏙 2019.04.18 427
46 무아(無我)로 사는 행복(2019.04.21_여여법사님 법문) - 정지훈 법우님 문사수 2019.04.26 371
45 법문을 청하니, 법문이 들리네!(2019.05.05_정신법사님 법문) - 세안 법우님 문사수 2019.05.10 456
44 오늘, 감탄하고 찬탄하라!(2019.05.19_여여법사님 법문) - 정월 법우님 문사수 2019.05.20 399
43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2019.06.02_정신법사님 법문) - 월행 법우님 문사수 2019.06.08 450
42 믿으면 바로 성취되는 진실(2019.06.09_명성법사님 법문) - 연실 법우님 문사수 2019.06.17 342
41 향상(向上)의 길로 (2019.06.16 여여법사님 법문) - 성광법우 성광 2019.06.20 373
40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수지독송(受持讀誦)! (2019.06.23 범정법사님 법문) - 연덕법우 문사수 2019.07.06 382
39 연꽃처럼 바람처럼 무소의뿔처럼...(정신법사님법문) 성심 2019.07.19 421
38 줄탁동시(啐啄同時) 줄탁동기(啐啄同機) (2019. 07.21 여여법사님 법문) - 성지법우 문사수 2019.07.27 495
37 공양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2019. 07.28 범정법사님 법문) - 보월법우 문사수 2019.08.03 369
36 마땅히 이와 같이 관(觀)할지니라! (2019. 08.4 정신법사님 법문) - 유념법우 문사수 2019.08.10 365
35 나는 불자佛子 지극한 기쁨이어라(2019.8.11 명성 법사님) 보명 2019.08.15 361
34 3가지의 시험(試驗) 3가지의 회향(回向) (2019.08.18_여여법사님 법문) - 지종법우 문사수 2019.08.24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