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5월 11일)

문사수1 2021.05.11 조회 수 268 추천 수 2

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진원 도량에 장엄등을 설치하여
봉축 분위기를 한껏 조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불자가 시집간 딸과 함께 와서
전법등 발원을 하였습니다.
따님은 미심쩍은 눈길로 연등공양을 왜 하는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부처님이 사위성에 머물고 계실 때,
왕과 대신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처님 전에 갖가지 크고 작은 연등(煙燈) 공양을 올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가난한 여인 ‘난타’는
‘나는 부처님을 뵙게 되었는데도 몹시 가난하여 
공양할 그 무엇이 없구나.’라고 신세 한탄을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구걸하여
간신히 돈 몇 푼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돈으로 기름을 사서 부처님께 연등을 공양 올리고자 했으나
기름집 주인은 그렇게 작은 양은
팔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난타는 자기의 간절한 마음과 심정을 주인에게 호소하자
주인은 그녀의 신심에 감동하여
등잔이 넘치도록 기름을 주었습니다.

난타는 기쁜 마음으로 작은 등불을 가지고 성안 외진 곳에
연등 공양을 올렸습니다.
깊은 밤이 되면서 다른 이들의 등불은 꺼져 갔는데
난타의 연등은 여전히 밝게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아난 존자가 아직 꺼지지 않은 등불로 인해
부처님께서 주무시지 못함을 알고 연등을
아무리 끄려 하였으나 난타의 연등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부처님께서 아난 존자에게
“이 등불은 간절한 정성을 담아
올린 공양으로 그 누구라도 끌 수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비록 가난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것이다.”

불자의 따님은 이 이야기와 법문을 듣고
자신의 참생명이 무엇인지,
성불(成佛)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으며,
어머니처럼 의심 없는 믿음을 지닐 수 있길 바라며
연등공양을 발원하였습니다.

모두의 진실한 소원이 원만히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Profile
시행
2021.05.11

간절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연등공양을 했는지 뒤돌아봅니다.

항상 올리는 공양으로 형식적인 공양이 되지 않게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