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2월 11일)

문사수 2021.02.11 조회 수 259 추천 수 0


 

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옛부터 섣달 그믐날 저녁이면 
그해를 보내는 인사로
웃어른을 찾아뵙고 묵은세배를 올렸지요.
왜 그럴까요?
바로, 못다한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스윈번이라는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어둠의 공포가 없다면
빛의 위로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사랑의 상실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
어떻게 사랑의 황홀을 알 수 있으랴.
고통의 불협화음이 없다면
연민의 음악을 어떻게 알 수 있으랴.

그러면서 이런 물음 이후에

그러니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들이키자.
삶의 햇볕에 미역을 감자.
삶의 위험에 도전하자.
압박과 싸우자.
단호한 마음으로 
불운이나 행운의 파도를 무릅쓰고 나아가자.

누구나 어둠 속에서 공포를 느낍니다.
어둠 속에서는 귀신도 만들어내고 
도깨비도 만들어냅니다.
어둠속에 있다보면 괜히 마음이 쫓기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그 공포가 있기에 빛의 위안도 있습니다.

법우님들,
오늘 묵은세배 올리면서
지난날 살려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 삶을 맞는 설날을 모십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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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열
2021.02.11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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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2021.02.11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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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선순 수안
2021.02.11

살려지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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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2021.02.11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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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2.11

오늘은 2020, 쥐띠해의 마지막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일이 많았으나, 역설적이게도 귀한 법문이 더 강하게 들려왔던 한 해였습니다. 때문에 살려짐의 은혜를 더 깊이 새겼던 해였지요. 서면으로나마 부처님께, 그리고 많은 인연 대중께 묵은 세배를 올립니다. 살려짐에 감사드립니다!_()_

더불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소띠해에도 변함없이 살려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니 또한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또 한해 정진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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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열
2021.02.11
@산들바람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