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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수聞思修

왜 절이 아니고 법회인가?
그릇에 담긴 내용에 따라서 그릇의 이름이 달라지듯이...

 

기원정사, 죽림정사 등의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부처님 당시에 있었던 절의 이름입니다.
당연히 부처님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수행하던 도량이죠.
절은 수천 년의 불교역사 속에서
수행과 전법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인류에게 빛나는 정신문화 유산을 남겨 온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이 사찰을 관광지 혹은 스님들의 기숙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목숨 바친 구도의 열정과 뭇 생명을 제도하리라는
자비의 서원이 서려있는 곳이라는 사실은 망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대한 원인은 차치하고서라도,
절의 본래 면목을 속히 회복시키는 것이 불자의 또 다른 사명입니다.

절 도량이 가져야 할 가장 두드러진 기능은
첫째는 수행이 있는 도량이요,
둘째는 법문을 듣는 도량입니다.
부처님 당시부터 수행공동체로서의 승가(僧伽)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포함한 사부대중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수행을 하며,
전법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도량을 건립하였습니다.

문사수법회는 이러한 전통적인 승가의 수행공동체 정신을 이어서, 
절의 본래 기능인 '불법의 베풂'에 주력하고자 '법회(法會)'라고 이름합니다. 

부처님의 법이 베풀어지는 곳, 법회!
언제 어는 곳에서나 항상 '법의 베풂'이 이루어지는 불교의 역동적 신앙운동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