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삶과불교

진리가 드러나신 분
꽃이 핍니다. 무엇이 이 꽃을 피어나게 하는 걸까요?
 

불교(佛敎) 말그대로 부처님[佛]의 가르침[敎]입니다.
부처님이란 깨치신 분을 일컫는 것이고, 그 깨침의 내용이 법(法)입니다.
이 법을 가르침 받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의 주격은 언제나 깨달음 즉 법(法)입니다.

그렇다면 깨쳐서 부처가 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으시는 순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로병사의 해결을 위해 출가한 수행자 고오타마 싯달타는 당시 최고의 스승들을 찾아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안온을 위한 명상이든 육체적 고행의 극한이든 생로병사를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정신이나 육체나 그것이 결국 '나'로부터 기인하기에, '내'가 있는 한 생로병사는 떨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러고는 숲 속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 앉습니다. 이것은 전면적으로 '깨쳐야겠다는 나'를 포기했음을 의미합니다.
그 순간 온 우주에 이미 충만해 있는 진리가 수행자 싯달타에게 드러난 것입니다. 즉 진리와 하나된 것이죠.

그러므로 깨쳤다는 말은 없던 것이 새삼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본래 있던 진리가 있는 그대로 드러난 상태를 말합니다.
진리 즉 법(法)이 인격적으로 드러나신 분을 부처님이라 하는 것입니다.